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반달가슴곰 복원 20주년과 국립공원공단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과거 한반도에 서식했던 반달가슴곰을 주제로 한 ‘한반도의 곰’ 특별전을 이달 5일부터 연말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문헌기록으로 만나는 곰의 신화와 전설, 곰을 주제로 한 공예품 등을 패널, 표본, 영상으로 소개한다. 특히 선사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곰뼈와 각종 유물을 선보여 곰이 가지는 인문학적 상징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북아트 꾸미기 체험프로그램인 ‘겨울잠을 자는 반달이와 친구들’을 진행한다. 추운 겨울 동안 생존을 위해 겨울잠을 자는 곰과 동물들의 생태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운영될 체험프로그램은 이달 매주 토ㆍ일요일 박물관 현장에서 펼쳐진다.
국립공원의 생태·문화 자원을 체계적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4일 개관한 국립공원공단박물관은 전시실과 수장고를 포함하여 505㎡(152평) 규모이며,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송형근 이사장은 "한민족 건국신화의 주인공인 한반도의 곰을 복원하는 것은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나라 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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