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29일 2027 충청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최민호 시장과 강창희 위원장, 김형렬 행복청장과 함께 2027 충청U대회 준비 현황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전개돼 귀추가 주목된다. 

세종시는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2027 충청U대회)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시가 당초 추진했던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대체할 경기장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시는 29일 2027 충청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최민호 시장과 강창희 위원장, 김형렬 행복청장과 함께 2027 충청U대회 준비 현황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앞서 시는 세종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당 456만 원으로 입찰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4차 마감 입찰에서도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는 상황이 전개돼 최종 유찰됐다. 

이에 따라 시와 행복청, 조직위는 이날 긴급 점검 회의에서 "2027 충청U대회 개최 전 세종시 종합경기장을 건립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세종에서 열릴 예정이던 탁구와 수구 경기를 위한 대체경기장 마련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성공적인 2027 충청U대회 개최와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건의·추진하기로 했다. 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