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예년처럼 출근 시간이 늦춰지고 듣기평가 시간엔 항공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된다.

 교육부는 15일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모두 52만 2670명이 응시한 올해 수능은 당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능일엔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되며 전철, 지하철, 열차는 출근 혼잡 운행 시간이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 4시간 연장된다. 

또 대중교통도 증차 편성되고 영어영역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항공기 이·착륙, 포 사격 등 군사훈련은 모두 금지된다. 

이와 맞물려 수능 예비소집일에 감독관 및 수험생 대상으로 시험지구·학교별 여건에 맞게 사전교육 또는 모의훈련 등을 실시, 지진 발생 상황 대처 요령에 따른 대응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험생들이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험생들은 안심하고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