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조준석 악기장, 국립공주대에 국악기 40대 무상 기증6500만 원 상당 정악가야금 외 9종 무상 기증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는 10일 접견실에서 난계국악기제작촌(악기장 조준석)으로부터 6500만 원 상당의 국악기 40대를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국악기 무상기증 전달식은 임경호 총장을 비롯 대외협력본부장, 학생부처장, 국악동아리 금슬 회장과 난계국악기제작촌 조준석 악기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조준석 악기장은 2009년 충북 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지난해에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樂器匠·현악기 제작 보유자)으로 지정받았다.
이날 조준석 악기장은 정악가야금 외 9종 40대를 국립공주대 학생 국악동아리 금슬 회장(보건행정학과 김윤진)에게 직접 전달하며 "국악기 기증을 통하여 국악계 후학양성에 작은 도움이 되고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금슬 동아리 대표 김윤진 학생은 "노후악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악기 기증으로 동아리 운영에 큰 탄력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국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경호 총장은 "조준석 악기장의 소중한 국악기 기증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학생들이 귀중한 자산을 통해 국악의 매력을 더욱 깊히 체험하기를 희망하고, 국악기가 젊은 세대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국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주대학교는 최근 "개교77년,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발전기금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조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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