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스마트물류 기술 실증화 사업은 국가·지역 경제의 대동맥으로 일컬어지는 물류산업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물류 처리 과정을 효율화하고 물류 신서비스 개발·실증을 통해 스마트물류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전시는 급성장하는 스마트물류 산업을 선도할 최적지로 평가됐다. 공공·민간택배사의 대형 허브터미널 등 집적된 물류인프라와 우수한 ICT(정보통신기술)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물류 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 사업화, 판로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곳이라는 평가다. 스마트물류의 핵심 기술들이 로봇·반도체·인공지능 등 지역 주력산업들과 높은 연관성을 가진 만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대전시는 산업간 융합을 통해 스마트물류에서의 기술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지역 고부가가치 산업들을 연계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87억원, 시비 87억원, 민간부담금 44억원 등 총 218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ICT·로봇 등 스마트물류 관련 지역기업이 참여하며 우정사업본부가 협력 기관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주요사업은 물류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스마트물류 서비스를 발굴 및 개발이다. 데이터 플랫폼과 신서비스는 전국 공공 소포 물량의 25%를 처리하는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에서 우선 실증 후 민간 대·중소 물류기업으로 확대 적용한다. 물류데이터 플랫폼은 산재한 물류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비식별화 등을 가공해 가치 있는 정보로 만들어 기업에 개방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AI(인공지능) 분석·예측 모델 등이 함께 제공될 전망이다. 또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물류 처리 보조, 기업의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 등에 활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선희 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물류 종사자의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시민·산업계가 양질의 물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며 "대전기업들이 스마트물류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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