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용량의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가 오는 4일부터 세종시 대평동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시는 2일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이현정·김동빈 세종시의회 의원,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홍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평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평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저공해자동차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42억, 시비 13억 5000만 원, 민간 38억 등 총 93억 5000만 원을 들여 1500㎡ 부지에 건축면적 596.41㎡ 규모로 조성됐다.
처리 용량은 수소버스 약 27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승용차용 충전소의 12배 용량에 달하는 중부권 최대 용량이다.
특히 대평 수소충전소는 하루 300여 대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 중앙에 위치해 지역 내 안정적인 수소 상용차 보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버스는 현재 11대가 출고돼 시범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34대를 추가해 총 45대의 수소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한글문화도시 홍보를 위해 훈민정음 해례본 문양으로 디자인된 수소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중부권 최대 용량의 대평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탄소중립 실천 확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지영 기자Doseha1184@naver.com <저작권자 ⓒ 금강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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